가끔은 나도, 꼰대 김철수

 

"꼰대 김철수" 정철 지음 / 2017. 2. 22 / 허밍버드 펴냄 보통의 제목은 독자에게 호감과 호기심으로 책읽기를 유도하는데 이 제목에서는 사실 조금 불편함이었습니다. 무슨 까닭으로 이런 불편한 느낌의 제목으로 출판 했을까? 라는 궁금증은 저자 이름, 정철에서 궁금함으로 그래서 책 읽기로 바뀌었습니다. "한글자"라는 책을 구입해 정말 잘 읽은 저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저자 말처럼 간섭과 지적, 조언과 충고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 꼰대라는 그 화두를 핑계로 우리의 생각과 태도, 삶을 대하는 자세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 밥처럼 든든한 산문집들을 소개합니다.

팍팍한 세상이다. 뉴스를 틀면 답답한 소식들만 들려온다. 그래서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산문집이 인기다. 베스트셀러 목록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 주변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사람 냄새를 책에서 읽으려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읽기만 해도 밥처럼 든든하게 헛헛한 마음을 꽉 채워주니 어쩔 수 없이 손이 가는 것이 아닐까.

쓸쓸하고 찬란하신, tvN 드라마 도깨비 원작소설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에 섬세한 감정의 결이 더해진 소설 『도깨비』 제2권. 도깨비의 탄생부터 그 탄생의 배경, 이와 관련된 전생과 현생,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 등 여러 인물들의 인연과 운명, 삶과 죽음, 선택이라는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킨 TVN 드라마 《도깨비》의 원작소설이다. 드라마 이면에 자리한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읽는 즐거움과 드라마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장밋빛 미래를 꿈꾸거나 암울한 비관만 하고 있기에는,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다. 급변하는 한국의 일자리 구조! 진짜 위기와 기회를 구분하라! ‘일’이야말로 우리 삶의 가장 근본이지만, 일을 둘러싼 문제는 너무나 풀기가 어렵다. 사람의 노동력이 점점 기계로 대체된다는데 그게 내 이야기가 된다면? 바로 5년 뒤에도 같은 일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몸담고 있는 산업이 망하지는 않을까? 은퇴 후에는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할까?

告發,반디 소설

완전히 고립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가 목숨을 걸고 써서 반출시키며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소설집 『고발』.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2017년 3월 영미권을 비롯한 전 세계 동시 출간에 맞춰 3년 만에 새롭게 출간되는 작품이다. 저자의 최초 원고를 충실하게 살려 작품이 지닌 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자 북한식 표기는 한글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최소한으로 수정하였고, 독자들에게 낯선 표현과 단어들에는 주석을 달아 북한에 보존된 풍부한 우리말 표현을 읽으며 모국어의 아름다움과 소설을 읽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상실과 회복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류시화 시인의 신작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후 류시화 시인 특유의 울림과 시선을 담은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삶과 인간을 이해해 나가는 51편의 산문을 엮은이 책은 '마음이 담긴 길', '퀘렌시아', '찻잔 속 파리',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혼자 걷는 길은 없다', '마음은 이야기꾼', '장소는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등 여러 글들은 페이스북에서 수만 명의 독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착하게 대신 나답게, 엄마와 딸 서로 상처받지 않고 조금씩 멀어지는 기술 ‘착한 딸’이라는 굴레에 갇힌 수많은 여성들은 가족과 자신을 분리하지 못해 힘겨워 했다. 특히 엄마의 희생이 요구되는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속에서 엄마들은 딸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 줄 것을 요구한다.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은 이러한 구조속에서 엄마와 갈등을 겪고 있는 수많은 착한 딸들에게 가족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아 갈 것을 제안하는 책이다. 이 책은 가상의 인물 서른세 살의 미혼 여상 루이가 엄마와 겪는 갈등을 픽션 형식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어린 시적 엄마의 갖은 간섭과 구박에 시달려 온 ‘루이’는 엄마를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 그러다 ‘그린그레이’라는 패션업체의 프로모션을 맡으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만나게 되고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엄마와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하며 진정한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각 챕터 마지막에는 가족 심리상담 전문가 노부타 사요코의 칼럼이 실려있다. 노부타 사요코는 직설적이고 날카롭게 엄마와 관계 개선을 위한 기술을 알려준다. ‘거리 두기 의식’, 싫은 일에 대해서 ‘아니요’라고 솔직한 작은 반항 시도하기 등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며 자기 감정과 생각에 솔직해 지는 순간 진짜 자신의 인생을 만나게 된다고 전한다.

불광불급 : 미치려면, 미쳐라

요양병원의 패러다임을 바꾼 시골병원 이사장의 경영 철학!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흔히 ‘죽으러 가는 곳’,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 의사나 간호사의 경우에도 요양병원에서 일하겠다고 하면 힘들여 일하지 않아도 되고 어려운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취업했다는 이들이 많다. 한편, 근사한 종합병원에서 멋지게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하필‘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일하는 곳을 밝히기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자유로울 것

작가 임경선의 사랑에 대한, 글 쓰며 먹고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 일과 사랑, 이 두 가지 화두는 늘 인생의 고민이다. 특히나 20, 30대 여성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일하며 ‘잘’ 살아가는 여성 롤모델을 찾기 힘든 요즘, 임경선의 생각은 남다르게 다가온다. 2015년에 나온 베스트셀러 《태도에 관하여》이후 2016년 가을과 겨울을 지나 2017년 첫 달, 『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 임경선의 사랑에 대한, 그리고 글 쓰며 먹고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